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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보는데 하룻밤 230만원 쯤이야"…中 베이징 호텔 동났다

메시를 기다리는 중국 팬들.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이 친선경기를 위해 방문한 리오넬 메시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며 ‘메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메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묵고 있는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호텔 스위트룸의 가격은 8738위안(155만원)으로, 현재 예약이 만료된 상태다. 경기 당일인 15일 기준의 숙박 요금은 1만2888위안(230만원)까지 뛰었다.

15일 숙박을 기준으로 베이징의 호텔 예약 건수는 평소 대비 5배를 웃돌고 있으며, 메시가 묵고 있는 차오양구 내의 고급 호텔들의 예약은 30배까지 급증했다. 메시를 보기 위해 한 팬은 호텔 4곳을 무작위로 예약했고, 숙박비로 1만위안 이상을 지출하기도 했다.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의 입장권은 최저 580위안(약 10만3000원)부터 4800위안(약 85만원)에 달하고, 현재 암표는 최고가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중국 외에도 친선경기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데, 해당 경기의 티켓 가격은 중국 투어의 절반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가 발표한 입장권 가격은 283~2009위안 수준이다. 메시는 베이징에서 호주와의 첫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오는 19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보려는 팬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암표를 구하고 있다. 한 팬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메시를 볼 수 있는 내 생애 유일한 기회일지 모른다"면서 "가격은 나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썼다.

또 다른 팬은 "메시가 프로축구 선수로는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고,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 이후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팬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일 베이징 국립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훈련 행사는 팬들의 운집에 따른 안전 문제로 취소된 바 있다. 대신 메시는 14일 17시 5분 6·18 쇼핑 축제에 맞춰 방영하는 타오바오 생방송 채널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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