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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BTS' 비틀즈 27년 만에 '컴백'…신곡이자 마지막 작품도 공개

AI로 존 레논 음성도 추출

비틀스의 12번째 정규 앨범 ‘애비로드’.




세계적인 록밴드 영국의 비틀스의 마지막 음반이 27년 만인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는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AI를 통해 1980년 데모 테이프에 남아있던 미완성곡을 마무리해 올해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매카트니는 “AI를 통해 존 레논이 남긴 목소리를 선명하게 추출할 수 있었고, 믹싱 작업을 거쳐 노래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직 어떤 곡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BBC는 “1978년 존 레논이 작곡한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라는 노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곡은 비틀스가 1995년 그들의 커리어를 아우르는 선집들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재결합 곡으로 고려됐었다.

매카트니는 지난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로부터 데모를 받았다. 해당 곡은 레논이 1980년 사망 직전에 만든 ‘폴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카세트에 수록된 곡 중 하나로 알려졌다.



비틀스의 신곡이 발표되는 것은 27년 만으로, 이번 곡이 그들의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다.

비틀스는 1970년 해체한 뒤에도 두 차례 신곡을 발표했다. 1995년에는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를, 1996년에는 ‘리얼러브(Real Love)’를 발매했다.

당시엔 피아노 반주와 함께 녹음된 데모 테이프에서 존 레논의 목소리만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데모 테이프 위에 살아있는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신곡이 제작됐다.

하지만 이번에 나오는 신곡은 AI 기술로 레논의 목소리를 추출하고, 멜로디를 바꾸거나 가사를 바꾸는 것이 가능해졌다.

비틀스는 1960년부터 1970년까지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현재 폴 매카트니와 드러머 링고 스타만 생존해 있다.

존 레논은 1980년 뉴욕의 자택 앞에서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기타리스트였던 조지 해리슨은 암 투병 끝에 2001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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