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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달빛어린이병원 시설·인력 확충…야간·휴일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부산시, 아동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협약

HUG, 사회공헌사업으로 재원 3억 마련

아이사랑병원 등 달빛어린이병원 3곳 대상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지역 소아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에 민·관이 뜻을 모은다. 어린이들이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취지에서 관련 시설과 인력을 확충한다.

부산시는 14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의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달빛어린이병원과 협약을 맺고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은 부산지역 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야간·휴일 응급의료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사업대상 달빛어린이병원인 아이사랑병원, 정관우리아동병원,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3곳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공간을 별도로 분리 조성하고 연령별 소아전용 의료기기와 의료인력을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가정 아동 응급의료비 지원 등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힘을 합친다.

HUG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할 재원 3억원을 마련했다. 사업 수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맡는다.

시는 소아 응급의료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해 의료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친화적 의료시설 확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소아전문 의료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료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 소아 의료공백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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