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연계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입지 공모 결과 13개 지역에서 입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참여한 13개 지역의 소재지 및 토지이용계획 등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날 위원장 선출과 입지 타당성 조사를 법에서 정한 전문기관에서 조사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접근성과 인접 지역 주민 호응도, 토지이용계획, 위원회 의견 등을 입지 타당성 조사에 반영하고 전략환경 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4월 최종 입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입지 공모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4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 지역 주민 6명을 6월 12일부터 23일까지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6일 시청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신청입지에 대한 복합인프라 사업 등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한 투명한 입지 결정을 통해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6년부터 생활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돼 수도권 지역 각 지자체마다 소각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2차례의 소각장 부지선정 공고에도 불구하고, 후보지를 찾지 못하자 주민동의 조건을 삭제하는 등 신청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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