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맞춰나갈 70일의 여정, 우리는 이 여정을 끝내고 가장 완벽하게 조합된 7조각의 퍼즐을 완성할 겁니다."
13일 오후 엠넷(Mnet) '퀸덤퍼즐' 제작발표회가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윤신혜 CP, 이연규 PD , 가수 태연을 비롯해 출연자 주이(모모랜드), 여름(우주소녀), 엘리(위키미키), 보라·지원·채린(체리블렛), 유키(퍼플키스), 리이나·휘서(H1-KEY), 상아(LIGHTSUM), 쥬리·수윤·연희(RocketPunch), 서연·지우(tripleS), 수진·지한·소은·조아(Weeekly), 나나·우연(woo!ah!), 도화, 예은, 케이 등 24명의 출연진이 자리에 참석했다.
'퀸덤퍼즐'은 기존에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를 퍼즐처럼 맞춰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룹이 아닌 개인 경연을 통해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출연진으로는 모모랜드·우주소녀·위키미키·체리블렛·퍼플키스·하이키·라잇썸·로켓펀치·트리플에스·위클리·우아 등 이미 데뷔했거나, 아이즈원 채연·러블리즈 케이 등 팀이 해체되어 그룹 활동이 불가피하게 어려워진 걸그룹 가수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총괄 제작을 맡은 윤신혜 CP는 "걸그룹이 매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활동 그룹이 굉장히 많은데, 그 그룹 멤버들은 그룹의 활동성과 방향성, 콘셉트, 거기에 따른 활동 계획에 따라 대중에게 선을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 게 아니고, 소속 그룹에서 다 보여줄 수 없었던 개인의 면목을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있고 미처 드러나지 못했던 개인의 실력과 매력이 이 프로그램에서 펼쳐 보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케이팝 팬들에게는 상상으로만 있었던, 다른 그룹 멤버가 하나의 무대를 꾸미는 재미를 현실로 이뤄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이연규 PD는 "'최상의 조합'은 저희 프로그램에서 100% 시청자 투표로 완성된다. 프로그램 걸그룹을 완성한다는 의미다. 재능, 끼, 비주얼, 개인마다 '최상'의 조건은 다를 것"이라며 "시청자가 본인이 생각하는 최상의 조합을 퍼즐해서 이 친구들의 매력을 재발견해 완성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태연은 "경연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저는 옆에서 잘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걸그룹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각오와 목표를 가지고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 데뷔 4개월 차 신인부터 9년 차 걸그룹까지 다양한 연차와 활동 이력을 가진 멤버들이 참가했다.
앞서 '퀸덤'에서 그룹 우주소녀로 우승한 여름은 "1년 만에 다시 '퀸덤퍼즐'에 출연하게 됐다. 우승팀이니만큼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멤버들이 최근에 '너라면 잘할 수 있을 같다'고 응원을 많이 해줘서, 응원에 힘입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2월 트리플에스로 데뷔해 4개월 차 신인 아이돌로 활동 중인 서연은 "데뷔한 지도 얼마 안 됐고, 어떠한 경험도 많이 안 된 상황에서 이런 기회가 온 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영광스러웠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선배님과 함께하며 배울 수도 있고, 좋게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가수보다는 뮤지컬 배우로 더 많이 활약하고 있는 케이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보니 가수로서 무대를 많이 못 섰다. 이번에 러블리즈 활동 이후 홀로서기 시작하며 '퀸덤퍼즐'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앞으로 실력 좋은 동료 동생들과 무대 만들면서 에너지도 많이 얻고 저도 무대 매너나 열정을 배우고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무대 준비 하나하나 하는 게 재미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위클리는 멤버 6명 중 4명이나 함께 참가하게 됐다. 멤버 지한은 "위클리 멤버들의 매력이 너무 넘쳐서 저만 알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다 함께 출연을 결심했다. 4명이라 서로 의지가 되지만, 경쟁 상대로 자극되기도 한다.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 남은 촬영 무대 멋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00% 시청자 투표로 프로젝트 그룹이 결정되는 만큼 투표의 공정성이 강조된다. 윤 CP는 "엠넷에는 서바이벌 투표에 대한 여러 가지 내부 시스템이 있다. 이번 '퀸덤퍼즐'도 마찬가지로 투표 참관인 제도를 마련했고, 모든 투표 결과에 대해 외부에서 결성된 참관인이 정확히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그룹이 결성되지만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처럼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방식은 아니다. 윤 CP는 "다른 오디션처럼 연습생의 데뷔가 아니고, 이미 데뷔하고 활동 중인 아티스트의 경연이기 때문에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전속 계약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프로젝트 그룹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정리 중에 있다"고 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각오를 다졌다. 트리플에스 지우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많은 모습을 '퀸덤퍼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수이는 "저희도 많이 기대된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퀸덤퍼즐'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조합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엠넷 '퀸덤퍼즐'은 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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