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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류 시설 시운전 돌입…홍콩 "일본 수산물 추가 검역 나설 것"

12일부터 2주간 시설 시운전 계획

홍콩 "새로운 검역 최대 2주 소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연합뉴스




일본이 12일부터 2주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에 나선다. 일본 국내외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2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2주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운전을 시행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앞서 올 여름을 오염수 방류 시기로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도쿄전력 측은 “안전을 확보하고자 설비의 동작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시운전 기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는 방출되지 않는다. 도쿄전력은 대신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류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시운전에 돌입하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 과정은 사실상 최종 국면에 진입한 셈이 된다. 도쿄전력은 이달 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특별한 문제가 지적되지 않을 시 오염수 방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때는 오염수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한 처리수가 원전 앞 1km 바다에 방출된다.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홍콩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전날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홍콩 민영방송 TVB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받는 일본 식품에 대한 추가 검사를 위한 장비를 조달했으며 필요한 작업 준비 역시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체 장관은 “추가 검역으로 통관 기간이 길어지면 신선도에 영향을 받는 일부 신선식품들은 수입에 부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검역 절차는 최대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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