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국토교통부에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의 조속한 노선확정과 예타면제를 촉구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전날 화성시 전국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및 국토교통부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긴급재해 상황인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김포골드라인 증차와 버스 수송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5호선 김포연장의 조속한 노선확정 및 예타면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시장은 골드라인 양촌산단부터 인천 검단오류역까지 연결하는 김포골드밸리 철도연장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을 승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공항~한강2신도시~김포공항~서울도심’으로 잇는 UAM 실증노선 추가와 함께 도심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지원과 함께 수륙양용버스 추진을 위한 법령규제 개선도 제안했다.
김 시장은 “UAM이나 수륙양용버스가 관광이 아닌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속도 향상과 친환경 연료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간담회에 앞선 정기회의에서 김 시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사례에 비춰 볼 때 우리나라 불소 토양기준이 너무 과도하게 설정돼 소규모 개발 시에도 기준 초과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불소의 원인 및 인체 노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불소 항목의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김포시를 비롯해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이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문제를 협의하여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협의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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