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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도 속옷도 안 입은 20대男, 신고하자 바지 입고 버스 타…"잘못 인정"





버스정류장에서 하의를 입지 않은 채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47분쯤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바지와 속옷을 입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류장에는 시민 3~4명이 있었고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버스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은 제보한 시민이 알려준 차량 번호판과 버스 번호를 파악해 추적, 같은 날 오후 6시쯤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바지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정류장 주변에서 속닥거리는 소리에 다시 옷을 입고 버스에 올랐다"며 "잘못을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가 어디서 옷을 다시 입었고 언제부터 옷을 안 입고 버스정류장에 갔는지 CCTV를 통해 확인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인 한편, 상습성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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