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코퍼레이션의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배달 건수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과 공휴일이 많은 ‘가정의 달’로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야외 활동이 증가해 통상 배달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연휴에 비가 오는 등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코로나 이후 배달음식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배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주문 앱의 할인 및 구독을 통한 배달비 무료 서비스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사의 5월 이용자 수는 19,547,740명으로, 4월(19,548,529명)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을 유지하는 등 이용자 이탈을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배달 주문 앱 이용자 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배달 수행 앱인 만나플러스의 경우 지속적인 가맹점 및 배송원 확보와 함께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만나플러스의 5월 배달 건수는 1,364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는 물론, 전월과 비교해도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평균 배달 건수 또한 1,400만 건을 유지하고 있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5월 연휴인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배달 건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요식업체들의 배달 및 포장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매장 매출을 추월할 정도로 이제는 집에서 하는 외식이 확고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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