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2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가 최종 부결됐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개최된 감사위원회의에서 최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감사위원이 모두 참여해 감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이 ‘직무 회피’를 신청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대 “후속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하겠다”며 “감사 결과가 공개되면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에서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최종 부결됐다고 보도한 것을 전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전 위원장의 근태와 출장비, 유권해석 업무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특별감사를 진행해왔다. 해당 보도는 전날(1일) 개최된 감사위원회에서 최 감사원장이 ‘직무회피’를 신청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3명 찬성, 3명 반대 동수가 나와 감사 결과가 최종 부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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