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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판다보러 에버랜드 갈까"… 방문객 20% 껑충

아기판다 '푸바오' 인기에 방문객 증가

지난달 마지막주 하루 평균 7000명 기록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기판다 '푸바오' 사진 제공=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아기판다 ‘푸바오’와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 등이 살고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방문객도 뛴 것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약 7000명으로,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졌던 5월 첫째 주보다 20%가량 증가한 규모였다. 푸바오 영상을 볼 수 있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판다 관련 영상 조회 수가 약 2500만 뷰에 육박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의 곁에서 팔짱을 끼고 애교부리는 푸바오 모습이 담긴 ‘판다 할배와 팔짱 데이트’ 영상은 지난 2021년 6월 유튜브 게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1645만 뷰로 집계됐다. 에버랜드 전체 방문객 10명 중 1명은 인형, 헤어밴드 등 판다 관련 다양한 굿즈를 기념품으로 구입하고 있다.

판다는 전 세계에 1800마리만 남아 멸종취약종으로 분류된다.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내년 중에 새로운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강철원 사육사의 곁에서 팔짱을 끼고 애교부리는 푸바오 모습. 사진 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관계자는 “미디어를 통해 국내외 판다 관련 이야기가 확산되고 아기판다 푸바오도 짝을 찾아 약 1년 후쯤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방문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푸바오 외에도 부모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지난 2020년 7월 자연 임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태어난 푸바오(암컷)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판다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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