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는 31일 서울 도심에서 1만 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열기로 하면서 도심권 일부 도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31일 종로·을지로·통일로에서 민주노총의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어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31일 서대문역, 고용노동청, 삼각지역, 서울대병원 등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2시 30분부터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해 오후 4시께 세종교차로에서 시청교차로에 이르는 구간 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교차로에서 시청교차로 사이 세종대로 상에 가변차로를 운영하며 남북 간 교통소통을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하고 입간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혼잡이 심한 교차로에서는 차량 우회 등을 유도해 교통 소통관리를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경찰교통정보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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