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AI 기술 스타트업 뉴튠이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마루 180에서 열린 ‘2023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 한국 로드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The Dubai Chamber of Digital Economy, DCDE)와 두바이 무역센터(Dubai World Trade Center, DWTC)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 신청한 100여개의 스타트업 중 온라인 예선을 거친 11개의 혁신 기업이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뉴튠은 AI 기반의 음악 창작 플랫폼 ‘믹스오디오(Mix audio)’를 선보이며 1위를 거머쥐었다.
이번 로드쇼는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인 GITEX Expand North Star의 사전행사 격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 우승자인 뉴튠에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Expand North Star의 전시 부스와 항공 숙박권, 그리고 본 행사의 피칭 대회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hallenge)’ 세미파이널 진출권이 제공되며, 주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 매칭 기회도 주어진다.
믹스오디오는 뉴튠에서 선보이는 미래형 음악 향유 플랫폼으로 청취자 중심의 음악향유 모델에 AI 기술을 접목한 음악서비스이다. CES 2023 ‘Software & Mobile Apps’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아티스트가 완성한 곡을 있는 그대로 청취하던 일방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청취자가 아티스트의 음악을 주도적으로 재구성해 자신만의 믹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다. 넉살, SINCE, 딥플로우, Dok2, 디보, 쿤디판다, 최엘비, Junoflo 등 국내외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과 오리지널 음원을 제작하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JTBC의 댄스리얼리티 예능 ‘떼춤'의 음악 프로듀싱 솔루션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iOS 앱 스토어와 Android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베타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뉴튠 이종필 대표는 “ChatGPT를 비롯해 생성형 AI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음악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지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뉴튠은 독자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AI를 활용한 청취자 관점의 차별화된 음악생성 경험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GITEX Expand North Star를 발판삼아 글로벌 음악 AI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