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송파구 등 동남부 지역에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떨어져 퇴근 중이던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15분께부터 약 15분간 서울 광진구·송파구·강남구 등에서 반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바람이 불면서 해당 지역에서 기류가 강하게 수렴해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자다 깼는데 얼음 덩어리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다", "우박에 차가 박살 날 것 같다" 등 경험담이 이어졌다.
송파·강남·광진소방서 등 따르면 이날 우박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신고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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