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오는 26일부터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4월부터 메가스톰, 유수풀 등을 가동하고 있다. 26일부터 야외 파도풀과 다이빙풀에 이어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아쿠아루프 등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물놀이 시설은 메가스톰과 파도풀이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슬라이드로,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하는데,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폭 120m, 길이 104m의 거대한 야외 파도풀에서는 최고 2.4m 높이의 파도를 즐길 수 있다. 파도풀 조파시설에 마련된 물탱크 10개에서 약 200톤가량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매시 정각부터 약 40분간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낸다.
6월 10일 오픈하는 유아 전용 풀장인 야외 키디풀에서는 얕은 수심에서 미끄럼틀, 시소 등을 타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조성됐다. 가족 이용자를 겨냥해 튜브에 탑승한 채 550m 길이의 수로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유수풀도 마련된다.
캐리비안 베이는 5∼6월 동안 야외 시설 수온을 대부분 28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한여름 대비 이용객이 적어 워터파크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여유롭게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는 시즌으로 꼽힌다.
캐리비안 베이 측은 “풀과 스파에 담긴 1만5000톤의 물을 2시간 만에 정화할 수 있는 여과 시스템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많은 하루 10회 이상 깨끗하게 정수 처리를 실시하고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수질 기준 항목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5일간의 수상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최종 통과해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획득한 라이프가드들이 캐리비안 베이 전역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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