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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오시리아 체험형 테마파크 건립 협약 없던 일로

시 "3자간 협약 취소 최종 통보"

사업성 부족·투자 미이행 사유로 사업 중단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첨단기술과 자동차·문화예술 콘텐츠가 공존하는 체험형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사업이 취소됐다.

부산시는 2021년 8월23일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소더비부산과 맺은 3자 간 업무협약을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협약의 골자는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현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과 소더비부산(현 동부산컨셉트테마파크)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 부산’을 건립하고 시는 행정적 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협약 민간 당사자인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는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철회했다. 동부산컨셉트테마파크는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의 투자 약속 미이행을 사유로 결별해 협약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시는 협약 당사자에게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재차 확인하고 지난 19일 업무협약 취소를 최종 통지했다.

협약에 대해 행정적 지원만을 약속해 재정적인 부담이나 손실은 없으나 대외적으로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협약 취소를 이날 전격적으로 공식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귀옥 시 투자유치과장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트렌디스토어 부지 매입 당사자인 동부산컨셉트테마파크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전시 및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포함된 ‘오시리아 오토비즈월드’ 건립 사업에 대한 건축허가를 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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