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16일 시청에서 김장호 시장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CD 패널 식각·코팅 전문업체인 아바텍과 2024년까지 1018억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아바텍은 240명을 신규 고용하고 산업용 및 차량용 고용량, 고전압 적층 세라믹 콘덴서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 부품은 각종 회로에 전기를 저장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사용되며 머리카락 굵기에 전기를 축적한 뒤 필요할 때마다 공급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어서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높다. 아바텍은 최근 얇고 가벼워진 패널에 특수 인쇄 프린팅 공정을 추가해 강성을 높이는 OLED 제품을 생산해 전자기기의 경량화 및 고화질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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