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6일부터 한국에 2만4000여 장의 항공권을 무료로 푼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은 ‘월드 오브 위너스(World of Winners)’의 일환으로 한국 여행객에게 2만4000여 장 이상의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전개하고 있는 ‘헬로우 홍콩(Hello Hong Ko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홍콩공항관리국(AAHK)은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홍콩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 등 홍콩의 4개 국적 항공사가 제공하는 총 50만 장의 항공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2만4000장 이상의 항공권이 배정됐다.
항공권 증정은 이날부터 본격 시작된다. 홍콩의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홍콩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의 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울, 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이 선착순 혹은 추첨 방식으로 증정된다. 항공권 외에도 숙박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위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4개 항공사별 이벤트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항공권 배포에 앞서 홍콩공항관리국(AAHK)과 홍콩의 4개 국적 항공사,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관광청은 지난 13일 서울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월드 오브 위너스 서울 행사를 열고 500여 장의 홍콩 항공권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홍콩공항관리국의 비비안 청(Vivian Cheung) 최고운영책임자는 “홍콩은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완전히 개방돼 있고 홍콩국제공항의 모든 구성원은 전 세계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다시 맞이하고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월드 오브 위너스 캠페인은 한국 여행객들이 홍콩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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