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오는 24일부터 부산∼시안·장자제 노선을 재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복항됐다.
주 2회(수·토요일) 운항하는 부산∼시안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5분 출발해 다음 날 0시 35분 현지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에서 오전 2시 10분 출발, 같은 날 오전 6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전 9시 30분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 현지 도착한다. 귀국 편은 낮 12시 50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4시 55분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다음 달 2일까지 주 2회(수·일요일), 다음 달 3일부터는 주 4회(화·수·토·일요일) 운항한다. 두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모두 80% 이상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던 인기 노선이다.
이 두 노선을 포함하면 에어부산은 중국지역 정기편 기준 4개 노선을 운항 재개하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중국 노선 회복률이 50%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코로나19 이전 에어부산은 부산발·인천발 전체 8개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중국지역 출입국과 검역 규정이 완화되면서 현재 본격적인 노선 회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존 정기노선의 추가적인 복항과 함께 노선 신설을 통해 중국지역 공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17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며 다음 달 2일부터는 부산∼연길 노선도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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