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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표절의혹 반발 "작곡가 아냐, 관계없는데 흠집"

일반시민 A씨, '분홍신' 등 표절의혹 제기

소속사 "저작권과 관계없는 3자가 무리하게 고발"

배우 아이유가 지난 달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가수 아이유 측이 “오로지 아티스트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8일 A씨는 아이유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셀러브리티’, ‘부’ 등 6곡 등이 표절했다는 의혹이다.

아이유를 고발한 A씨는 해당 음원의 원저작권자가 아닌 일반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 침해죄는 피해자가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는 친고죄다. 하지만 A씨는 예외 조항(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경우)을 근거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소속사는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홍신’과 ‘좋은 날’을 만든 이민수와 ‘삐삐’의 작곡가 이종훈은 SNS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명백히 잘못된 이러한 고발에 대해서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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