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쪼민 minchobae'에 '유튜브you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 (Teaser)'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40초 분량으로 조 씨는 “안녕하세요, 조민입니다. 그러면 무슨 이야기 하지?”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좋지 않을까"라며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채널 개설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씨는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 좋아한다"며 자신의 음식 취향을 밝히기도 했다. 또 길을 걷고 운전을 하거나 카페에 가는 모습 등도 영상에 담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10만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채널 구독자 수 역시 이날 오전 11시 기준 1만9000명에 육박했다.
조 씨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조민님 반갑습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에 감사하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남들 시선 의식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아라",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민양, 씩씩하게 일어나줘서 고마워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조 씨는 최근 조 전 장관과 함께 북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늘리자 정치권 일각에서 '총선 출마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씨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언론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피로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조 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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