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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국가대항전에 '泰'풍이 불다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종

태국, 결승서 호주상대 3전 전승

쭈타누깐 자매 찰떡호흡 등 맹위

태국 선수들이 8일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한 뒤 15번홀 그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 여자골프계를 흔들고 있는 태국발 태풍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까지 휩쓸었다.

태국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TP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싱글 매치 2경기와 포섬 1경기 등 3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1인당 12만 5000달러)다.

3경기 모두 4홀 차 완승이었다. 가장 먼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에 나선 아타야 티띠꾼은 스테파니 키리아쿠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눌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주자인 패티 타와타나낏은 해나 그린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마지막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볼을 번갈아가며 치는 방식) 경기에 출전한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는 이민지와 세라 켐프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했다.



최근 타와타나낏과 티띠꾼 등 2년 연속으로 LPGA 투어 신인왕을 배출한 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여자골프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준결승에서 미국을 격파하고 올라온 태국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1패만 기록했다. 특히 쭈타누깐 자매는 조별 리그 3경기와 준결승,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두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티띠꾼 역시 5전 전승을 올렸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18년까지 격년제로 개최되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 5년 만에 대회가 재개된 가운데 한국은 2018년 우승 이후 대회 2연패를 꿈꿨으나 예선에서 호주·태국에 연달아 패하며 탈락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겨우 체면을 살렸다.

이번 대회는 8개국 32명이 출전해 포볼 매치(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더 나은 성적을 그 홀 스코어로 삼는 방식)로 조별 리그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 3·4위전은 싱글 매치 2경기와 포섬 1경기로 승자를 가렸다. 3·4위전에서는 미국이 스웨덴을 2승 1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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