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8일 졸음운전 위험이 높은 5~6월에 2차사고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행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06명 중 2차 사고가 85명으로 전체에서 17%를 차지했지만, 치사율은 56%로 일반 교통사고(8.3%)대비 7배에 달했다.
특히, 포근한 날씨에 교통량이 증가하는 5월, 6월에는 2차사고 사망자가 평상시(월평균 2.1명)보다 1.6배(월평균 3.3명)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동요령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비상등켜고 → 트렁크 열고 → 밖으로 대피 후 →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2차사고 예방 행동요령의 앞 글자를 딴 ‘비트박스만 기억하세요’라는 문안을 전국 VMS(도로전광표지판)와 배너를 통해 집중 홍보한다.
또 2차사고 위험ㅍ구간인 교량·방음벽에 대피 비상공간 및 안내유도 사인을 확대·보완하며, 자동차제작사 콜센터에 접수된 고속도로 사고정보를 공사 교통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2차사고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