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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소매 걷었다

군포시가 조리업무 종사자들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 선제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군포시




학교 급식실 등 조리업무 노동자들의 폐질환 문제가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시 소속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8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외부 보건전문기관 산업위생기사 및 자체 보건관리자 합동으로 청내 급식실 전반을 점검했다.

점검결과를 토대로 발암물질의 원흉으로 손꼽히는 조리흄(조리중 발생하는 초미세분집)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물의 위치를 개선 조치했다.



또한 본청 후생관 대량 급식 업무 종사자 전원과 조리 업무에 오랫동안 종사해온 동, 사업소 급식 종사자에 대해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의료기관에서 저선량 폐CT 검진을 실시해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앞으로도 위해물질에 노출된 급식 종사자들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유해·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 못지 않게 종사자의 건강장해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보건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군포시가 지자체로서 솔선하여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모범적인 중대재해예방 사업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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