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관계 개선 뚜렷…더 좋은 시절 만들 책임감 느껴"

한일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관계에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일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과거 양국 관계가 좋았던 시절을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한일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