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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역 호우특보 해제…하늘·바닷길 다시 열려

풍수해 위기경보·중대본 비상 1단계 해제

(장흥=연합뉴스) 제주와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린 5일 전남 장흥군 대덕읍 농경지에서 작물이 강한 바람에 쓰러져 있다. 전남도는 도내 농경지 약 175㏊에서 침수, 약 525㏊에서 작물 쓰러짐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고,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3.5.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s@yna.co.kr




6일 오전 5시부로 전 지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6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 '주의' 단계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전날 막혔던 하늘길과 바닷길은 정상화하고 있다. 오전 5시 기준 여객선은 강원~울릉, 울릉~독도 등 7개 항로 10척이 운항 통제됐으며 항공기는 정상운항 예정이다. 통제된 도로는 부산, 경남 등 7곳이며 8개 국립공원 276개소 탐방로가 아직 막혀 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면 유실 3건(부산 2건, 전남 1건)과 광주 지하철 공항역 공사장 침수 등 시설 피해가 있었다.

전남에서는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고흥군 포두면·남양면, 강진군 마량면, 보성군 웅치면 등지에서 모내기를 끝낸 논 175㏊가 빗물에 잠겼다. 장흥군 대덕읍, 보성군 조성면·득량면, 강진군 신전면·도암면 등지의 밀과 보리 경작지 525㏊에서는 작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 북구에선 722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중부·전북·경상 10~40㎜, 전남권 5~20㎜, 전남 남해안 5㎜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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