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풀럼을 꺾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2~2023 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반 39분 터진 무함마드 살라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2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승점 63)와 승점 차를 4로 줄이면서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토트넘(승점 54)과는 승점 차를 5로 벌려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상태다. EPL에서 1~4위는 다음 시즌 UCL에 직행하고 5위는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최근 5연승에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내달린 리버풀은 남은 4경기에서 브렌트퍼드(9위), 레스터시티(16위), 애스턴 빌라(7위), 사우샘프턴(20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사실상 5위 자리 확보한 리버풀은 맨유를 잡고 4위로 올라서는 게 이번 시즌 지상 목표가 됐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풀럼 수비수 이사 디오프가 볼을 잡으려는 순간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가 압박하는 과정에서 발에 걸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흐가 득점에 성공, 리그 18호골로 엘링 홀란(맨시티·35골), 해리 케인(토트넘·25골), 이반 토니(브렌트퍼드·20골)에 이어 EPL 득점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5개의 슈팅을 시도한 리버풀은 추가 득점에 이르지 못했고, 살라흐의 득점은 이날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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