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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DB가 중심돼 국가간 연대 새모델 만들자"

송도 아시아개발은행 총회 참석

"국제 사회 공급망 분절 등 직면

韓, 印太 지역 경제협력 힘쓸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기반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개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회 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며 “지정학적 갈등, 보호주의 확산으로 인한 공급망 분절 역시 (국제사회에) 새로운 도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격차 해소와 기후변화 역시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도전”이라며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를 넘어선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기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광물자원, 뛰어난 제조 역량, 첨단 기술과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국가들로 구성돼 있어 이러한 도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도 ADB와 함께 (국가 간 협력과 연대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제주 총회 이후 19년 만이다.

ADB는 1966년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설립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1968년 ADB의 자금을 지원받아 건설됐다. 우리나라의 ADB 지분은 약 5%로 68개 회원국 중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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