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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벤처 투자 유치 진행”…중기부, 美 순방 성과 기대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 내놓을 계획”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글로벌기업 다쏘시스템의 보스턴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 제공=중기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미국 순방이 끝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 스타트업 15개사에 대한 84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보스턴에서 열린 국내 스타트업 15개사의 투자 유치 행사에 글로벌 벤처캐피털(VC) 38개가 참여했다. 메디픽셀, 휴이노, 서울로보틱스, 고피자, 로보아르테 등 스타트업들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VC인 애덤스 스트리트(Adams Street), 스텝스톤(StepStone)등과 만나 IR 및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출국 전 영상 상담(1차), 행사 전일 사전상담(2차), 행사 당일 본 상담(3차)로 이어진 논의를 계기로 845억 원 규모(3일 기준)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속 상담(4차)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게 중기부의 방침이다.

중기부는 또 2025년까지 인천 송도에 조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를 위해 모더나, 보스턴다이나믹스 등 배출한 ‘보스턴-캠브리지 클러스터’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워싱턴에서는 지난 25일 경제사절단 및 현지진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네트워킹 만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포함한 기업 간 MOU 6건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중기부도 글로벌 인증기관 ‘UL Solutions’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또 후속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미국은 우리 기업에게 기회의 땅”이라며 “중소벤처분야에서 더욱 견고한 한미 간 협력은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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