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코로나19로 고전했던 데서 벗어나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나투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830억 원, 영업이익 5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7% 증가한 수준이다.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 매출액이다. 영업이익도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해외 여행이 활성화되고 1분기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2000여 명,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 명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1%, 92% 증가했다.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세와 맞물려 하나팩 2.0과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온라인 매출 증대와 여행시장 정상화에 따른 B2B 매출 확대도 예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전방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