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미취학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유치원을 대상으로 약 6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공립 32곳, 사립 41곳으로 총 73곳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치원 입학준비금 3억2400만원, 유아학비 1000만원, 유치원 교재교구비 1억2900만원, 자율학습프로그램 운영비 4480만원, 유치원 환경개선비 5250만원, 문화체험비 525만원, 방과후과정 운영비 4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법정저소득 및 셋째 이상 자녀가 생애 최초로 관내 유치원에 입학하는 경우, 유치원복·체육복, 가방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10만원의 입학준비금(1회)과 매월 9만원(연 108만원)의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유치원을 통해 지원돼 학부모는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부분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사립유치원에는 학급 수에 따라 교재교구비 250~350만원(연 1회), 자율학습프로그램 운영비 100~120만원(연 1회)을 지급하고, 안전 관련 시설물·놀이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환경개선비 250만원(연 1회, 격년 지원)을 지원한다. 문화체험비 525만원(연 1회)은 사립유치원연합회를 통해 각 사립유치원 아이들의 문화활동에 쓰인다.
이밖에 공립유치원에는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방과후과정 운영비를 연 1회 12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학부모의 육아부담 완화와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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