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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톺아보기] 더블랙레이블 만난 헤이즈, 신선 그 자체…가면 벗고 '빙글빙글'

헤이즈,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 발매

중독성 있는 댄스팝 장르

더블랙레이블과 첫 협업

세로 버전 뮤직비디오 눈길

/ 사진=헤이즈 '빙글빙글'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헤이즈(Heize)의 새로운 모습이다. 트렌디한 음색은 그대로지만, 음악적 색깔은 더 과감하고 파격적이다.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진 순간이다.

헤이즈는 5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2집 ‘언도(Undo)’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다.

‘빙글빙글’은 매번 상처 주는 연인과 결국 이별을 선택하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위 몽환적인 헤이즈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알티와 쿠시, 비비안이 작업한 댄스팝 장르다.



◆ 포인트 톺아보기

빠져드는 ‘음색 여신’의 귀환

헤이즈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첫 소절부터 귀를 사로잡는 가수. 몽환적이면서 부드러운 그의 음색은 감성을 극대화하며 곡의 색깔을 뚜렷하게 만든다. 히트곡 ‘비도 오고 그래서’ ‘저 별’ ‘돌아오지마’ 모두 헤이즈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완성된 노래다.

리드미컬한 곡에서도 헤이즈의 음색은 장점을 발휘한다. ‘헤픈 우연’ ‘없었던 일로’ 등 최근 헤이즈가 발표한 곡들이 그렇다. ‘빙글빙글’은 이때까지 헤이즈가 내세웠던 곡보다 더 실험적인 스타일로, 이 곡에서는 헤이즈의 또 다른 매력의 음색이 두드러진다. 춤 추는 헤이즈의 모습도 새롭다.

피네이션X더블랙레이블 최초 협업, 헤이즈니까

‘빙글빙글’은 알티가 작업 후 곧바로 헤이즈를 떠올린 곡이다. 그러면서 헤이즈의 소속사 피네이션과 더블랙레이블이 첫 협업을 하게 됐다. 각각의 고유의 색깔이 있는 헤이즈와 더블랙레이블이 만나 색다른 매력을 이끌어냈다.

음원 강자들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강타한 헤이즈와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반열에 오르게 한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들의 만남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빙글빙글’ 뮤직비디오는 세로와 가로 버전이 교차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모바일 버전에 최적화된 세로 버전은 스마트폰으로 직접 인스타그램과 앨범을 보는 착각을 들게 한다. 중간중간 가로에서 세로 화면으로 방향을 바꾸는 구간이 나오는 것이 독특하다.

◆ 가사 톺아보기

연인의 반복되는 거짓말로 지쳐 있는 여자가 이별을 마음먹은 이야기다. 끝까지 믿었지만 바뀌지 않는 연인의 모습에 점차 변하는 것이 돋보인다.


고삐 풀린 그런 Feelin’

세상이 돌고 돌아

벗으려 해

내 자비 없는 천사의 가면

오늘 밤은 빙글빙글

오늘 밤은 빙글빙글

야속한 네가 미워

어둠 속에서 헤매어

오늘 밤은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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