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임태영(수원중3)이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제1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임태영은 31일 전북 고창 고창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안해천(14언더파 202타)을 1타 차로 제쳤다. 임태영은 우승 뒤 “올 시즌 첫 대회이고, 처음으로 창설된 대회에서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 전지훈련을 충실히 한 덕분인 것 같다. 나머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대회 개최지인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올해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북도 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했다. 여자부 경기는 오는 4월 5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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