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년 만에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4월 4∼9일)를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4월 첫째, 둘째 주 주말 나흘간 지하철 9호선 일반열차 운행을 하루 56회 증편(388회→444회)한다. 여의도 지역 주요 노선인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해 필요하면 투입한다.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의 배차를 최대 혼잡 예상 시간 늘린다. 이날과 4월 7일은 오후 6∼8시, 4월1일과 8일은 오후 1∼3시에 집중 배차된다.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이날부터 4월9일까지 5호선·9호선·신림선 주요 8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70명 증원해 모두 92명을 배치해 승하차 동선 관리와 역사 내 질서를 유지한다. 또 승강기, 승강장 안전문, 역무자동화설비 등 주요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고장 등에 대비해 정비 인력이 현장에 비상 대기한다.
여의나루역 등 지하철역에서 승객 밀집으로 안전이 우려되면 무정차 통과한다. 무정차 통과는 해당 역 역장의 판단과 관제센터 협의를 거쳐 시행하며, 사전에 안내방송 등을 한다.
4월 3∼10일 오전 8시∼오후 8시 여의도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계도 위주로 단속하되 불응 시 과태료 처분하거나 견인할 방침이다.
축제 기간 여의서로 일대에서 공공자전거와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가 중단된다. 각 장치 운영 앱에서 구체적인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축제 장소 일대 교통 통제는 4월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정오까지 이뤄진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은 24시간 전면 통제하고 여의하류IC→여의2교북단 0.34㎞, 국회5문→둔치주차장 0.05㎞, 여의2교→국회3문 0.38㎞, 여의KBS→국회3문 0.07㎞ 구간은 가변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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