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여성 부하직원 집에 몰래 들어가 속옷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8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직장 근처 아파트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 속옷을 훔친 혐의로 직장인 A씨(48·남)를 지난 26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4~9시께 구마모토시 히가시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셔츠와 스타킹 등 2만원 상당의 의류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아파트에는 A씨의 여성 부하직원 B씨가 혼자 거주 중이었다.
이날 B씨는 오후 9시께 지인과 함께 귀가했고, 당시 지인이 방에 있던 거울로 옷방에서 나오던 A씨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열쇠를 몰래 만들어 1년 전부터 수십 번을 드나들었다”며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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