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헌정 밴드인 '아바걸스'(ABBAGIRLS)가 다음 달 15일 천안을 시작으로 서울과 제주 등 3개 도시에서 내한공연을 연다고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아바걸스는 아바의 노래와 무대 요소를 재현한 팀으로 1995년 영국에서 결성됐다. 이후 전 세계 42개국에서 4500회 이상 공연을 펼쳤다. 영국 리빙 잡지 ‘럭스라이프 (LUXlife)’는 아바걸스에 ‘최고의 팝 트리뷰트 밴드’ 특별상을 수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 유럽 투어팀의 일원인 카밀라 베이츠(Camilla Alicia Bate)가 전격 합류한다. 이번 공연에서 아바걸스는 '댄싱 퀸', '맘마미아', '아이 해브 어 드림' 등 아바의 대표 22곡을 부르고 아울러 게스트 가수 박소윤의 무대로 100여분간 구성된다.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이광호 프로모터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과 22일 지구의 날에 동참하는 취지로 공연팀을 초청했다”며 “아바걸스의 무대는 남녀노소 모두가 세대를 넘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및 지역 도농 화합 및 팬데믹 극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공연은 장애인 과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야광봉 및 불꽃 사용이 금지되며 드라이아이스 사용을 줄인다. 또 티켓 수익금 중 일부는 메인 협찬사 이름으로 환경재단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후원된다.
공연 일정은 15일 천안 봉서홀 , 20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22~23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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