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적 관광시설인 송도해상케이블카와 해운대블루라인파크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더하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6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캐빈 20대와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20대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부기호’로 제작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부기호는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와 엑스포(EXPO)를 결합한 ‘엑스포 열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이라는 유치 응원 메시지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마스코트로 파리 세느강 등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대활약 중인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가 유치를 응원하는 모습이 랩핑된다.
특히 부기호 랩핑 디자인에는 ‘꽃가마’ 디자인을 주축으로 총 9종의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대한민국의 첫 세계박람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시는 부기호 운영과 함께 ‘부기호 캠페인’의 하나로 앞으로 약 한 달 간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치 응원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은 부기호 인증 이벤트, 2030부산세계박람회 응원 댓글 이벤트, 부기호 홍보 부스 운영 등으로 마련된다.
부기호 캠페인는 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범시민적 유치 열기를 고조시키고자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블루라인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시는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송도해상케이블카와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있는 서부산과 동부산 모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의 마음을 가득 안고 하늘을 나는 ‘부기’를 본다면 유치에 더욱 공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협업기관 4곳은 이번 부기호 운영을 통해 원팀이 된 계기로 부기호 운영·캠페인 협력과 여기에 더해 부기 활용 국내외 관광객 대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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