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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해 영웅들 영원히 기억…北 도발, 대가 치를 것"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北은 '핵어뢰' 공개 무력시위

주한미군, 사드 첫 원격 전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고 정종율 상사 묘역을 참배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과거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산화한 국군 영웅들인 ‘서해 용사’ 55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냈다. 현직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 수호 용사 전원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roll-call)’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발언한 뒤 ‘서해수호 용사 55인 호명식’을 진행했다. 이어 기념사에서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해수호 용사 55인은 고 윤영하 소령 등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의 전사자들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자칭 ‘해일’로 명명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의 수중폭발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을 21~23일 시험했다고 주장하며 영상 등을 공개했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의 핵 어뢰 ‘포세이돈’을 기반으로 개량해 전력화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들은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주한미군은 경북 성주의 사드를 기지 밖으로 가지고 나와 ‘사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드가 성주 기지 밖에서 전개된 것은 2017년 배치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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