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청년과 결혼, 출산·육아 등 민생 안정 지원 정책에 나선다.
시는 24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에서 본예산 대비 674억 원이 늘어난 1조470억 원 규모의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9153억 원, 기타특별회계 258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059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경상적 경비를 최소화해 청년 지원과 저출산 대책, 민생 안정, 권역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인프라 확충에 따른 편성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교육 등 청년지원에 3억 원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3억 원 △출산·육아를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 6억 원 △‘아빠 육아휴직수당’에 3억6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예비비에 긴급 난방비 지원 24억 원을 편성해 폭등한 난방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민생 안정에도 힘썼다. 권역별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는 감일공공복합청사 건립 등 90억 원과 파크골프장 조성·풍산지구 멀티스포츠센터·하남종합복지타운 건립에 163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추경은 청년들의 구직과 결혼, 출산·육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생안정에 주력했다”며 "또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있는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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