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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임시거주촌 조성…사회서비스도 제공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 위한 협의의사록 체결

정유아(오른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과 마루프 야만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대외협력국장이 22일 오후(현지 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주에서 열린 ‘코이카·튀르키예 재난관리청 간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협의의사록(RD) 체결식’에서 의사록에 서명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튀르키예 정부와 강진 피해 이재민이 거주할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과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22일 오후(현지 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강윤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 대장(외교부 개발전략팀장)과 정유아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 소서영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 대리, 장설아 세이브더칠드런 팀장이 참석했다. 튀르키예 측에서는 마루프 야만 AFAD 대외협력국장이 자리했다.



이번 약정 결과 양측은 상반기 중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 컨테이너 500동 규모의 임시 거주촌을 건설할 방침이다. 민간단체들과도 협력한다. 양 기관은 또한 이재민 대상 사회서비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체 사업에 투입할 예산은 코이카 800만 달러, 국내 비정부기구(NGO) 200만 달러로 총 1000만 달러다.

코이카는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튀르키예 정부 주도로 주민들 대상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공식적 절차를 거쳐 컨테이너 등 인프라와 사회 서비스 등 결과물을 튀르키예 지방 정부에 이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13일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KDRT 3진은 임시 재해복구 사업 기획 임무를 마치고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복귀했다. 이들은 튀르키예 ADFD 및 여타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현장 실사를 거쳐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의 세부 내용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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