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행사…교통 통제

민주노총 집회·국기원 개최 행사 예정

세종대로·종로 일부 교통통제

경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당부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대규모 도심 집회 관련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25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사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2시 30분 대학로 인근 이화교차로∼혜화교차로에서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연다. 집회 후에는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한다. 경찰은 집회·행진에 약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기원은 오후 1시30분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 경찰은 광화문 교차로에서 세종 교차로까지 하위 2개 차로를 제외한 양방향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도심권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돼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할 예정이다. 세종대로 일대에는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소통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