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사상구 학장동 소재 부산광역시노인건강센터 내에 부설 시립 치매전문요양센터를 준공하고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의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14개 소로, 이중 12개 소가 주야간보호시설 내 치매전담실, 그 외 2개소는 민간 치매전문요양시설이다. 시는 이번 시립 치매전문요양센터 개소가 공립형 치매전문요양시설 확충의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732.51㎡ 규모로 부산광역시노인건강센터 부지 내 별동으로 증축됐다. 1층은 계단실과 주차장, 2~4층은 요양시설로 침실 15실, 공동거실 3실, 요양보호사실, 탕비실, 세탁실을 갖췄다. 정원은 총 36명이다.
센터는 치매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요양 및 간호 서비스가 필요한 장기 요양 2~4등급 치매 어르신들 대상으로 전문적인 간호서비스 및 치매대응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노인건강센터 위탁법인이 부설시설로 같이 운영하며 기존 센터의 공간 및 전문인력들의 활용이 가능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립치매전문요양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치매전담형 시설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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