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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원에 AI영재학교 만든다

교육부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발표

'고도영재' 판별 기준 마련 및 지원체계 수립

영재학교·과학고 의약학계열 진학 지속 제재

한국과학영재학교 전경. 서울경제DB




정부가 과학기술원 부설 인공지능(AI) 영재학교를 설립하는 등 소프트웨어·AI 영재교육 강화에 나선다. 재능과 잠재력이 월등히 뛰어난 ‘고도영재’에 대한 판별 기준도 마련해 전폭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23~2027)’을 19일 발표했다.

첨단기술 발전에 대응해 과학기술원 부설 AI 등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기존 8개 영재학교에 더해 광주 GIST 부설 AI 영재학교, 충북 KAIST 부설 AI BIO 영재학교 등 두 곳을 설립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획 연구에 착수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을 2027년까지 각각 40개, 15개로 늘리고 영재학교·과학고 SW·AI 특화 교육과정도 2025년 28개교로 확대한다.



숨은 인재 발굴을 위해 재능과 잠재력이 현저히 뛰어난 고도영재에 대한 국가 수준의 판별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교육·지원 체계도 수립한다. 올해 고도영재 판별 및 지원 체계 마련 정책연구를 시작해 2025년부터는 고도영재 판별·지원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영재교육 영역도 더 다양해진다. 현재 8개 시도 총 15개인 지역별 대학 부설 예술영재교육원을 2027년까지 17개 시도별로 각 1개 이상 설치한다.

아울러 운영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진학도 지속적으로 제재해 나간다. 영재학교·과학고는 2022학년도 입학생부터 의약학계열 진학을 희망하거나 지원 시 △일반고 전출 권고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교육비·장학금 환수 등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적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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