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6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부산 북구 주거지에서 40대 경찰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A씨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인구 지구대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와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던 A씨는 실랑이를 벌이다가 B씨 목을 흉기로 찔렀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경찰과 B씨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투약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누군가 자신을 붙잡으러 온다고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함께 현장에 함께 출동한 경찰들은 현재 심리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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