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서가 '청춘월담'의 전개에 획을 그었다.
15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배우 허원서가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에서 극 핵심 사건의 중심에 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허원서는 '청춘월담'에서 세자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세자익위사 소속 무사 최태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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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송은 민재이(전소니)가 세자 이환(박형식)에게 태강의 얼굴과 세자가 쓰지 않은 밀서를 가져온 익위사 전령의 얼굴이 일치한다고 고하는 모습을 그렸다. 잊었던 기억이 떠오른 재이는 분노로 치를 떨었다. 태강은 영문을 모른 채 자신을 의심하는 재이에게 분노하며 목에 칼을 겨누었다. 두 사람은 그간 티격태격하지만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환기하던 관계였다. 그런 두 사람의 깊은 갈등이 긴장감을 더했다.
허원서는 의미심장한 눈빛과 당혹스러운 얼굴 등 다양한 표정 연기를 했다. 구면인 김명진(이태선)과 마주쳤을 때는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어색하게 행동했고, 재이에게 원수로 지목을 당했을 때는 어처구니없어하며 억울한 얼굴을 연기했다. 그는 이렇게 온도차가 큰 표정 연기를 통해 인물 간 갈등을 심화하여 표현했다. 드라마는 아직 인물의 정체를 전부 공개하지는 않았다. 태강이 익위사 전령과 동일인물일지 여부와 태강이 극 중 인물 간 관계성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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