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찾아 한미성상회담과 국빈만찬을 가진 뒤 다음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도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4월 26일 미국에서 공식 환영식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며 “이어 27일에는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홍보수석은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의 테마는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기념행사는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홍보수석은 “시시각각 글로벌 환경이 변하고 있다. 나라의 생존과 번영이 갈림길에 있는 상황”이라며 “자축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경제·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고살기 어려운 국민에게 윤석열 정부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하루하루로 당선의 무거운 뜻을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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