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3구역(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 강북구 미아동 45-32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북3구역에는 연면적 18만㎡, 지상 37층 높이의 공동주택 922가구(공공주택 230가구 포함)와 지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강북3구역에 인접한 도봉로8길은 기존 15m→ 20m로, 월계로3길은 8m→12m로 각각 확장된다. 단지 내에는 충분한 녹지 및 보행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연내 건축 심의를 완료하며 내년에 사업시행 계획 인가를, 후년에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7년 만에 강북3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하철 4호선과 동북선(2026년 개통 예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 대단지 주택 공급과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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