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기존 금융 규제 기관을 확대 개편해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이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60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금융 시스템에서 공산당의 지도력을 강화하고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기존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를 대신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금융 규제 기관은 증권업을 제외한 모든 금융 부문을 감독하게 된다. 이 기구가 투자자 보호, 금융지주사 감독 등의 기능도 맡게 된다. 증권업에 대한 감독은 기존의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계속해서 담당한다. 다만 이번 개편안에 따라 국무원 직속 기관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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