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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통시장 아케이드 지붕 80%는 화재 취약…"교체 시급"

아케이드가 설치된 인천 전통시장 26곳 가운데 21곳(80.8%)의 아케이드 재질이 폴리카보네이트(PC)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방화범이 지른 불로 화재 피해를 본 인천 현대시장을 포함해 인천 전통시장에 설치된 아케이드(아치형 비가림 지붕) 대다수는 화재에 취약한 재질로 파악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갑)이 인천소방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케이드가 설치된 인천 전통시장 26곳 가운데 21곳(80.8%)의 아케이드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PC)인 것으로 확인됐다.

PC는 아크릴 소재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보다는 불에 강하지만, 플라스틱 계열로 불연재는 아니다. PMMA는 지난해 12월 화재로 5명이 숨진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 쓰인 소재다.

소방청이 지난해 전통시장 아케이드 화재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PC 소재가 PMMA 소재보다 화염 전파는 느리지만 불이 붙으면 얇은 막 형태로 흘러내리며 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케이드가 설치된 인천 전통시장 26곳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있는 곳은 3곳(11.5%)에 불과했다.

허 의원은 "소방청은 아케이드 위험성을 검토한 뒤 각 지방자치단체에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며 "인천시는 전통시장 아케이드의 화재 위험성을 전수조사한 뒤 화재에 안전한 재질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 현대시장에서는 지난 4일 큰불이 나 점포 205곳 중 47곳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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