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새만금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업 유치를 통한 새만금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위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새만금의 비전인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실현을 위해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범정부적 노력을 다하겠다 ”며 “국내·외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교통의 핵심 기반인 공항·철도·항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새만금 개발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며 “신항만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올해 7월 남북도로 2단계를 개통해 새만금도로의 십자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도 새만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 계획 △새만금 신항만 기반구축 및 특성화 계획 △농생명용지 조성현황 및 임대제도 개선계획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통합개발계획변경안 등이 안건에 올랐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기준은 상반기에 마련되고, 법 시행 즉시 올해 7월에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기존 계획대로 입주 기업에 법인·소득세를 최초 3년간 100%, 추가 2년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의 조기 활성화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3가지 전략과 8개 추진 과제를 담은 ‘새만금 신항만 기반구축 및 특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2026년까지 총 5428억 원을 투자해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새만금신항의 국제 무역항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8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한 총리는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명품 새만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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